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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생활정보

'님을 위한 행진곡' 가사 및 듣기 ::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5.18기념식은 항상 파행으로 진행 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다같이 불렀으나 이것을 막았기 때문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으로 바뀌면서 위 사진처럼 다같이 손을 잡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다같이 부르게 되었습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무슨 이유 때문에 저렇게 못 부르게 했는지 참 이해는 안갑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1981년 5월, 백기완의 미발표 장시 「묏비나리」(1980)의 한 부분을 차용하여 소설가 황석영이 가사를 짓고, 전남대 출신으로 대학가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김종률이 곡을 지었다.
이 노래는 1970년대 말부터 광주의 극회 광대에서 활동하던 문화운동 관련자들이 모여 지하방송 ‘자유광주의 소리’를 창설하기로 하고 첫 작품으로 만든 음악극 「넋풀이 굿(빛의 결혼식)」에 포함되어 있다.
「넋풀이 굿」은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전사한 두 남녀의 영혼결혼식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고인이 된 두 남녀가 저승으로 가면서 ‘산 자’에게 남기는 마지막 노래로 배치되어 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등의 가사는 온 몸을 바쳤던 치열한 투쟁과 엄청난 죽음으로 귀결된 비극적 패배의 절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는 이러한 비극적 죽음과 절망을 딛고 나아가는 비장한 의지와 용기, 결단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가사 내용은 대중적이면서도 비장한 4/4박자 단조의 행진곡 음악과 조응한다.

음악극 「넋풀이 굿」은 가정용 카세트녹음기로 녹음되어 서울로 옮겨졌고, 여기에 수록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서울과 광주에서 급격히 빠른 속도로 구전되며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임을 위한 행진곡 [─行進曲]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님을 위한 행진곡' 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요.
'님','임' 중에서 어떤 표현이 맞을 까요?

국립국어원은 한글 맞춤법상 '임'이 맞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이 맞다는 이야기겠죠.

그러나 원 제목은 '님을 위한 행진곡' 입니다.
작곡가와 5.18관련 단체는 원제목인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표기 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도 고유명사인 제목을 굳이 맞춤법에 맞게 바꿀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맞춤법이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바뀌기도 하는데, 그때 마다 제목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인데요.

어쨌든 노래의 의미가 중요 한것이니 일반인은 '님을 위한 행진곡','임을 위한 행진곡' 둘다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현재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의미가 깊은 노래에 대해 정확한 가사가 궁금해서 찾아 봤습니다.
다같이 한번 '님을 위한 행진곡' 가사를 살펴 보고, 
이번 5.18기념식에서 불려진 영상도 한번 보도록 해요.



<님을 위한 행진곡 가사>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님을 위한 행진곡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