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영화

[영화] '로건' 후기 :: 쿠키 영상은 없음


제목 : 로건(Logan)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장르 : 액션, SF
상영시간 : 137분
개봉일 : 2017. 03. 01
관람 연령 :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R)
누적관객 : 1,815,182명 (03.14 기준)

요즘은 히어로 영화 홍수 시대가 아닌가 생각이 될 정도로 히어로 영화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17년간 엑스맨 시리즈의 주인공 역활을 맡았던 울버린, 그 울버린을 오랫동안 소화 했던 휴 잭맨의 은퇴식이라는 이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로건은 안 볼수가 없겠죠.


꽤 흥행에도 성공한 영화 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 기준 180만명을 넘어서는 성적을 냈군요.

사실 울버린을 타이틀로 달고 나온 영화들이 큰 흥행을 못했고 평도 그다지 좋지 못했었는데요. 
살짝 고민은 했지만 앞서 언급한 이런 저런 이유로 오늘은 울버린의 마지막 영화 로건을 보고 왔습니다.

저는 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메가박스 코엑스점, 여의도 CGV에서 영화를 보는 편입니다.
IMAX경우는 CGV왕십리점을 이용하기도 하구요.
오늘은 CGV강남점에서 봤는데, 영화관이 너무 열악 하더군요. 우선은 관이 너무 작습니다.
팝콘을 구매하고 한참을 올라가야 해서 뒤늦게 사러 가기에는 너무 멀기도 하구요. 
아무튼 강남점은 좀 피해야 될 것 같네요. ㅎㅎ

관람 극장 : CGV강남점
관람관 : 10관
관람시간대 : 저녁시간



◆ 줄거리

모든 것을 걸고, 지키고 싶은 소녀를 만났다!
가까운 미래,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은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 은신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를 돌보며 살아간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고자 했던 ‘로건’은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 감상 후기

야동을 감상해도 액션만 주구장창 나온다면 금방 지루해 지게 되겠죠.
히어로 영화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너무 액션에 치중하게 되면 첫편은 약간 주목 받을지 모르겠지만, 속편이 나오면 금세 지루해 지게 마련입니다.

로건(Logan) 기대 이상으로 재미 있게 봤습니다. 
네이버평이 항상 정확 한것은 아니지만 저랑은 대충 맞는 경우가 많네요. 저도 9점 가까운 점수를 줄만 하다고 봅니다.





영화 로건은 만화 울버린:올드맨 로건이 원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시공사'를 통해서 출판이 되었네요.
원작 만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만화도 한번 볼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혹시 관심 있는 분은 링크 걸어 뒀으니 구경 한번 해보세요.


처음에는 대체 왜 저러고 있나 싶었습니다.
아마도 앞서 개봉 했었던 전작들을 봐야지 시대적 배경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전작은 안봐서 "뭐지?" 싶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전작을 굳이 안봐도 영화를 보는데 큰 무리는 없기 때문에 안보신 분들도 로건을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엄청 나쁜놈들이죠. 밉상입니다. ㅎㅎㅎ
로건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데요. 그 이유는 잔인해서 인것 같습니다.
울버린의 특성상 싸우게 되면 쓱싹~ 배어버리다 보니 잔인 할수 밖에 없더군요. 예를 들어 목이 땡강~ 잘려나가거나, 머리통이 뚫려 버리거나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불쌍한 친구 입니다. 싸우는 능력은 별다른 것이 없다보니...
밖에 다니지도 못하구요. 영화에서도 흑흑..


나이 먹은 역활을 맡아도, 실제로 나이도 꽤 됐겠죠?  멋진 휴잭맨 형님 이십니다.
예전 같은 몸매와 몸놀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간지남입니다. 몸매는 일부러 살짝 살을 좀 찌우기도 하셨겠죠?


역시 가장 핵심은 이 소녀겠죠.
외모도 굉장히 이쁘면서 개성도 강하구요. 연기도 잘 하더군요.
로건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것은 액션부분은 대체 누가 대역을 했을까? 라는 의문이 남더군요. 
액션이 상당히 매끄러웠습니다.  저렇게 작은 스턴드맨을 구하기가 어려웠을 텐데요. 그렇다고 직접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 같구요.


휴잭맨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이라고 하네요.
엄청 귀여우면서 이쁜 아이죠?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찍힌 사진인 듯 합니다.
이름은 다프네 킨, 11살 소녀입니다. 
앞으로 이배우가 성장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 리뷰를 쓸때 영화 내용은 잘 이야기를 안합니다. 
괜히 내용 알고 보면 재미도 없구요. 해석이 엇갈리는 영화는 리뷰에 내용을 조금 이야기 해도 재미있겠지만, 내용은 그냥 직접 보는 것이 좋겠죠?

위 사진은 짠하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저는 영화 뒷부분에서(이장면은 아니구요) 살짝 눈물이 나더군요.
소녀가 연기를 잘해서 감정 몰입이 제법 되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보니까 꼬맹이는 꼬맹이죠? ㅎㅎ

로건은 히어로 영화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추천 하는 영화입니다.
단순하게 치고 박고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줄거리들이 볼만 합니다.
감정적 몰입도 어느 정도 하게 해주고요. 액션도 물론 잘 찍었습니다.

137분이라는 꽤 나 긴 상영 시간을 가지고 있는 영화인데, 크게 길다는 느낌 없이 영화를 몰입해서 봤습니다.
현재 개봉한지 2주정도 되서 국내에서 180만 관객 정도를 동원했는데요.  앞으로 많이 해봐야 300만이나 할까요?
예상 하기에는 200만~250만정도로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전에 영화 '핵소고지'를 볼때도 느꼈지만, 최근은 한국시장에서는 허리우드 영화가 힘을 못 쓴다는 느낌입니다.
저는 이정도 영화는 400~500만은 봐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결론은, 소녀는 무척 매력적이고, 기대되며, 영화 로건은 히어로물 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한 영화다.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이 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에 끝까지 기다려 봤지만 쿠키 영상은 없었습니다.
쿠키 영상 없으니 괜히 기다리지 마세요. 자막도 엄청 길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