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만 해도 제가 자동차에 관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여기저기 자동차 행사도 많이 다니고, 시승도 찾아서 많이 다녔습니다.
몇몇 서킷들도 다니기도 했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아우디가 주최하고 두바이에서 진행하는 행사였는데요.
두바이에 있는 아부다비 서킷에서 R8로 트랙 체험을 해보는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몇년 전이였는데 그 이후로는 관련 행사 소식이 없는 걸 봐서는 이제 진행을 안하나 봅니다.
아무튼 두바이까지 갈 정도로 꽤나 열정 있게 자동차에 관심이 있었는데 최근은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행사 참여 할 일이 잘 없었는데요.
간만에 BMW에서 5시리즈 풀체인지(G30) 런칭쇼를 한다고 해서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BMW과는 인연이 별로 없어서, BMW행사쪽은 가본적이 거의 없어서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참석 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BMW쪽에는 친분이 있는 딜러도 없다 보니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신청만 하면 참여가 가능한 'BMW드라이빙센터'는 한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혹시 안가보신분은 'BMW드라이빙센터'도 한번 가볼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이 좀 짧은 경향이 있긴 하지만 경험삼아 한번 가볼만 합니다.
특히 M택시는 꼭 한번 타보세요. 택시(?)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BMW행사는 삼성역에 있는 '파르나스 타워' 39층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초대 받을때 1층 전용입구로 오라고 하던데, 파르나스 타워 1층에 도착 하니 저렇게 눈에 확 띄는 입구가 있더군요.
입구로 들어가면 대기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고객카드 작성하시고, 시승까지 하실분은 차종 선택(가솔린,디젤, Xdrive등 선택) 하시고 시승 예약하시고, 면허증 제시하고 등록하시면 됩니다.
시승예약하면 팔찌 하나 주는데 시승 차례가 오면 알람이 울리는 기계입니다.
39층에 도착했더니 베일에 가려진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휴대폰만한 차량키가 전시 되어 있습니다. 엄청 크죠? ㅋㅋ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파르나스 타워에서 볼 수 있는 전망입니다.
정말 끝내 주더군요. 날씨가 조금 안좋아서 멀리 보이지 않았던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정말 끝내 줄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전시가 되어 있는데 크게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그냥 인테리어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은 대기실 같은 곳인데요. 정식 행사가 시작하는 곳은 옆방입니다.
대기하면서 쥬스, 생수 정도가 제공 됩니다. 쥬스는 망고 쥬스 같았는데, 제법 맛있더군요. ㅎㅎ
이런 것들은 BMW에서 전시 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대체 39층은 원래 무슨 용도인지 궁금하더군요.
차량은 대기실에 1대, 본 행사장에 1대가 전시 되어 있습니다.
39층까지 올리기 위해서 완전 분해 후 재조립을 했다고 합니다.
차체 프레임만 크레인으로 올리고 나머지는 7명의 엔지니어가 4일동안 분해하고 5일 동안 조립을 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최근 벤츠에 조금 밀린 BMW이 이번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한 대목이라고 생각 되네요.
짜잔~ 본격 런칭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분위기가 무척 다르죠? 마치 클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 했더군요.
자리를 이동 했더니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수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음식은 대체로 괜찮게 준비가 됐습니다.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안을 정도로 적당한 양이구요.
다만, 이런 행사 특성상 외부에 장시간 노출 되어 있다보니 음식들이 약간 말라 버린 경향이 있었씁니다.
갑자기 위장막이 벗겨지면서 베일에 쌓여 있던(?)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 되었습니다.
조명빨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디자인이였습니다.
옆태가 이쁘게 잘 빠진 것 같습니다.
뒷태는 조금 밋밋한 느낌? 심심한 느낌? 이 있긴 합니다만은 듀얼 머플러도 딱 제 취향으로 나왔네요.
이번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 특징은 모두 M패키지가 적용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M패키지를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준비 된 모델이 520D인데 훨씬 이쁜 느낌이 나죠?
본격적으로 차량 구경을 하려고 했더니, 시승 순서가 돌아와서 구경은 못하고 시승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차량을 구경 할 시간은 2~3분 밖에 없었습니다. 한 10분 정도만 더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시승 순서가 되면 1층에서 받았던 팔찌에서 알람이 위 사진 처럼 옵니다.
제가 시승할 차량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530i 로 시승 신청을 했습니다. 기존에 528i을 대체 하는 모델이 530i 입니다.
디젤 오너분들에게는 조금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디젤차를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주행거리가 굉장히 많으신 분이 아니라면 가솔린 모델을 항상 추천 드립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주요제원에 대해서 살펴 보고 가겠습니다.
모델명 : BMW 530i
엔진 : 4기통 1,998cc
연료 : 가솔린
최대출력 : 252hp
최대토크 : 35.7kg/m
가속능력(0~100km) : 6.2초
전장 : 4,936mm
전폭 : 1,868mm
전고 : 1,479mm
공차 중량 : 1,695kg
변속기 : 8단
전륜서스펜션 : 더블위시본
후륜서스펜션 : 5링크
|
전세대 5시리즈와 비교해서 공차중량이 100kg가량 줄어 들고 출력도 기존 528i에 비해서는 7마력 가량 향상 됐습니다.
출력에 차이는 크지 않지만 공차중량이 줄어 들었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성능향상은 제법 됐다고 봐야 겠죠.
제가 시승한 차량은 블랙 색상인데(정확한 색상명은 기억이 안나네요.) 상당히 이쁘게 나왔습니다.
가죽시트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사진 찍는 걸 깜빡 했습니다. 가죽시트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나왔습니다.
이미 전세대 부터 BMW 계기판은 전면 LCD로 가는 추세입니다.
LCD계기판이 호불호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미적인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편리성에서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 있는지 계기판은 아날로그 시계 처럼 되어 있는 것이 아직은 더 이뻐 보이더라구요.
네비게이션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외제차들에 가장 큰 문제점들 중에 하나가 네비게이션인데요. 이번 BMW 네비게이션은 엄청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터치스크린도 가능하구요. 기존 7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제스처 기능도 가능합니다.
제스처 기능은 네비게이션 앞에서 손가락을 왼쪽으로 돌리면 볼륨이 다운되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볼륨 업이 됩니다.
그외 몇가지 제스처가 더 가능하다고 하는데, 많은 테스트는 해보지 못하고 볼륨 조절 정도만 해봤는데, 상당히 편리 하더군요.
사진에 나와있는 대쉬보드 부분에 재질도 가죽과 어울어 져서 잘 조화가 되는 느낌이였습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훨씬 고급 스러워진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BMW에 기어봉은 항상 봐도 이쁩니다.
디자인적으로는 가장 선호하는 기어봉입니다. 다만, 조작 방법에서는 이것 역시 호볼호가 조금 있기는 합니다.
사진이 조금 흐리기는 하지만 라이트가 들어 왔을때도 이쁘네요.
사진에서는 흐려서 잘 안보이지만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HUD입니다.
BMW은 HUD 포지션이 너무 좋다고 할까요?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딱 적당한 위치에 보여줘서 너무 맘에 들어 하는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특히 풀컬러로 구현이 되어서 훨씬 보기에 좋아 졌습니다.
밝기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Head Up Display의 약자로 차량의 현재 속도, 연료 잔량, 내비게이션 길 안내 정보 등을 운전자 바로 앞 유리창 부분에 그래픽 이미지로 투영해 주어 운전자가 불필요하게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최소화 시켜주는 디스플레이 장치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HUD (쇼핑용어사전)
|
차선 변경시 변경하고자 하는 차선에 차량이 있는지 표시해 주는 기능입니다.
사이드 미러에 삼각형 불이 들어오면 해당 차선에 차량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차선 변경이 힘든 초보 분들에게 굉장히 유용하겠죠?
그리고 사이드 미러 사각지대 때문에 볼록 거울을 추가로 다는 경우 안 이뻐서 싫어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기능이 있다면 굳이 볼록 거울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주행모드는 'ECO PRO', 'COMFORT', 'SPORT' 이렇게 3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모드 설정마다 계기판 모양과 색깔이 바뀌는데요. 밝아서 잘 안보이기는 하지만 그 차이를 찍어 봤습니다.
물론 이런 기능은 전세대 5시리즈에서도 적용 됐던 사항 입니다.
■ 주행 느낌
삼성역 인근이 워낙 막히는 구간이다 보니 속도를 낼수 있는 구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많이 타보지는 못해서 주행느낌을 섣불리 말하기는 힘들지만 느낌을 말하다면 굉장히 조용합니다.
상상 이상으로 정숙한 느낌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마치 전기차 같은 느낌 입니다. 시동이 켜져 있는지도 헷갈릴 정도로 정차중에서는 무척 조용합니다.
조금 심심하다 정도로 조용했는데요.
주행모드를 'SPORT'로 바꾸면 변신 합니다. 상당히 스포츠 주행 성향을 강하게 나타내더군요.
가속력, 변속타이밍 등등이 훨씬 빨라지면서 엔진 사운드도 제법 울리기 시작 합니다.
승차감은 부들부들 편안한 느낌입니다.
최근 BMW이 많이 소프트 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딱 그런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부드럽기만 한 느낌은 아닙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침대로 비교를 하자면 적당이 하드한 스프링매트리스 위에 부들부들한 라텍스가 얇게 붙어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승차감이나 변속느낌, 제동느낌 등등 모두 부드러우면서 민첩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종합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느낌이였습니다. 당장 자금 여유만 있다면 기변하고 싶은 느낌이 들더군요.
■ 크루즈 컨트롤
최근 자율주행 열풍이 불면서 각종 차량 브랜드들이 차율주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보니 크루즈 컨트롤도 점점 진화 되고 있습니다.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 역시 반자율 주행(?)에 가까울 만큼 크루즈 컨트롤이 똘똘해 졌습니다.
크루즈 컨트롤 설정 후 차량 속도, 앞차와의 간격 설정이 가능 하고 테스트 해본 결과 상당히 뛰어 나게 반응 하더군요.
제동 할때도 직접 브레이크 조작을 하는 것 처럼 부드럽게 제동이 이뤄졌습니다.
앞차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부드럽게 출발을 해주기도 합니다. 정차후 5초(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안나네요.) 안으로 출발하게 되면 자동 출발이 되고, 5초가 지나면 직접 엑셀을 밟아 줘야 됩니다.
핸들 조작도 어느정도 해주는데요. 이부분은 아직은 완벽하게 조작은 힘들고 도우미 역할 정도로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제법 혼자서 차선 따라 진행을 해줍니다. 차선을 놓치게 되면 경고등이 뜨고 그때 직접 조작을 해줘도 늦지는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참가자에서 모두 주는 선물입니다.
간혹 블로그를 보면 선물을 집에서 뜯어 보시고 뭐 하는 물건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있던데요.
저렇게 각 모서리 단추를 끼워주면 물건을 담는 바구니(?)로 사용 할 수 있느 제품입니다.
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책상에 넣고 쓰면 인테리어로도 괜찮더군요.
*마지막으로 행사 참여에 도움 주신 송파지점에 계신 김상모 딜러 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딜러 시작 하신지는 얼마 안 되셨지만 상당히 열정 있으시고 친절하신 딜러 님이니 BMW차량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김상모 딜러님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연락처 : 010-7773-3888)
'라이프 > 방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서울꿈의숲 봄소풍 - 서울 가볼만한 곳 (0) | 2017.03.18 |
---|---|
[강남역] 강남 야구연습장 :: 스크린 야구장보다 좋다!!! (1) | 2017.03.17 |
[방문기] 뽑기의 신세계 '가챠샵' (GACHA SHOP) :: 귀염주의!!! (0) | 2017.02.04 |
[쇼핑]대구 신세계 백화점 방문기 (0) | 2017.01.30 |
강남 고속철도역 수서 SRT역 방문기 (0) | 2017.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