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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맛집

[신사/가로수길] 소룡포 맛집 쮸즈(jooos) :: 너무 유명해서 부담스러운 집


업소명 : 쮸즈(Jooo's)
음식종류 : 중식당(정통 광동식 딤섬과 홍콩식 면류를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레스토랑)
영업시간 : 11:30~21:00 (15:00~17:00은 영업 준비시간) 월요일 오전은 쉽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0-15
전화번호 : 02. 6081. 9888
주차 : 발렛 가능

신사역에 볼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가로수길도 한바퀴 돌면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하는데 참 즐겁더군요.  뭘 먹을지 고민 할때가 가장 행복 한것 같습니다. ㅎㅎ
이동네야 워낙 맛집이 많다 보니 고민하다가 '쮸즈'라는 딤섬가게가 유명하다고 해서 이번에 처음 방문 해봤습니다.

미쳐 정문 사진은 찍지를 못 해서 '쮸즈' 공식 페이스북에서 퍼왔습니다.

생각보다 가게는 무척 아담하더라구요.

워낙 유명한 집이다 보니 대기가 너무 오래 걸릴까봐 조금 일찍 갔습니다. 5시 20분 정도에 방문을 했는데요..
엄청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와~~~ 저희 앞에 한 10팀정도는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ㅎㅎ

대기를 하고 있으니 종업원분이 오셔서 '단독테이블 원하시나요? 합석도 괜찮으시나요?' 라고 묻더군요.
워낙 대기인원이 많다보니 최대한 빠르게 먹으려고 합석도 괜찮다고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미쳐 몰랐습니다. 참고로 조금 대기하더라도 단독테이블을 추천드립니다. 

엄청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위 사진 역시 공식 페이스북에서 가져왔습니다.

테이블은 많지 않습니다. 사진속에 나온 테이블 외에 1개 정도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문제는 가까이 보이는 긴 테이블에서 합석을 하게 되는데요.  저 테이블에 총 6명이 앉습니다.
과장 안하고 정말 두 팔을 앞으로 모으고 겨우 겨우 먹었습니다.   조금만 옆으로 팔이 벌어지면 옆에 손님 때리게 될 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먹었습니다. ㅎㅎ 엄청 좁습니다.

사진이 별로 없는 이유가 사진을 찍을 여건이 도저히 안되더군요. 그나마 창가 쪽에 따로 앉으시는 분은 훨~~씬 넓찍합니다. 


가격대는 참 좋습니다. 가로수길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무척이나 좋은 가격이죠. 
사실 가로수길까지 갈 것도 없이 동네집앞 가게라도 이 정도면 무척 뛰어난 가성비입니다. 



사진만 봐도 다들 아시겠죠? 소룡포입니다. 
이집 소룡포는 육즙도 풍부하고 안에 고기가 굉장히 꽉 차 있습니다. 사진에 보기에는 그렇게 안보이지만 먹어보면 꽉~ 찬 느낌입니다.
고기향도 딱 좋을 정도로 나는 것이 제대로 된 소룡포 느낌입니다.


사진이 좀 이상하죠? 처음 나올 때는 3개가 나옵니다. 위 사진은 2개는 먹은 상태겠죠? 
테이블이 좁아서 딤섬 2종류를 올려 놓지는 못합니다. 완전 정신 없이 먹었네요.  참으로 아쉬운 것이 맛을 즐기면서 먹을 여건이 전혀 안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메뉴가 탄탄면입니다.  여기는 딴딴면으로 부르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다 싶이 다른 가게에 비해서는 조금 기름기가 많이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느끼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좀 더 기름지게 맛있다고 해야겠죠?

그리고 약간은 시큼한 맛이 강한편입니다.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이지 그맛이 크게 올라온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 입맛에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이 집만에 색깔이 있는 딴딴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완탕면입니다. 탕면계에 평양냉면 같은 아이입니다. 맑은 국물이 심심한 듯 하면서 먹으면 먹을수록 끌리는 맛이 일품입니다.
근데 이 집에 완탕면은 간이 조금 쎈편입니다. 보통 완탕면은 심심한 맛으로 먹는데 이집은 짭짤한 느낌이 간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간을 못 맞춰서 짜다는 느낌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 집 음식이 대체로 간이 쎈편입니다. 거부감 없는 정도 까지 넉넉하게 간을 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테이블에서 저희가 차지한 면적은 딱 사진만큼 입니다.  너무 좁더군요.. ㅎㅎ

이 집은 맛으로는 딱히 딴지 걸 것이 없는 집입니다. 모든 요리를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먹어본 4가지 요리는 무척 훌륭했습니다.
가격도 이정도면 굉장히 뛰어난 가성비라 할만 하구요.

다만 이 집은 너무 불편합니다. 너무 좁고 답답해서 허겁지겁 먹고 나왔습니다.  
가게 자체가 작아서 수용인원이 적고, 그 인원 조차 너무 촘촘하게 붙어서 앉도록 해뒀습니다. 
이집이 무척 유명해서 줄을 길게 서는 것도 있지만 아마도 가게 자체가 작아서 그런면도 있을 겁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맛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지만 서비스/분위기는 꽝이라고 할만합니다.  좁아서 서비스/분위기를 느끼기는 힘든 공간입니다.
최고에 가성비 라고 생각하지만 가격에는 장소라는 것도 포함 된다고 생각해서 가성비에 대한 점수도 조금 짜게 평하게 되네요.

이 집을 추천하라면 꼭 한번 쯤은 가볼 만한 집이라고 추천하겠습니다. 대신 약간 각오는 하고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항목
총점(10점만점)
 맛
9.0
서비스
4.0
분위기
4.0
가성비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