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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넷마블게임즈 공모주 청약 일정 및 기업분석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최대어는 당연 넷마블게임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도 주식 하는 분이라면 넷마블 공모주에 청약 할지를 대부분 고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넷마블 청약 일정 및 내용


▷ 기업 설명회 : 4월 10일
▷ 수요예측 및 공모가 확정 : 4월11일 ~ 20일
▷ 공모주 청약 : 4월 25일 ~ 26일
▷ 주식대금 납입 : 4월 28일
▷ 상장일자 : 5월 초 예정(잠정)


넷마블 청약 내용


▷ 공모주식 수 16,953,612주(전체 주식 수의 19,7%)
▷ 공모 희망가 12만1,000원 ~ 15만7,000원
▷ 예상 시가 총액 : 10조4,143억 ~ 13조5,128억원
▷ 공모 금액 : 2조541억 ~ 2조6,118억원


▷ 넷마블의 공모자금 활용 계획
 - 카밤 인수자금 상환 : 8,970억원
 - 추가 투자 및 M&A : 10,860억원
 - 연구개발 : 500억원

▷ 넷마블게임즈 지분구조
 - 방준혁 : 30.59%
 - CJ E&M : 27.62%
 - 한강인베스트먼트 : 22.22%
 - 엔씨소프트 : 8.62%





넷마블 시가총액 비교


넷마블의 공모가 밴드 최상단 시가총액이 13조가 넘는 수치 입니다.
시가총액 13조원이 넘는 상장사는 어떤 회사들이 있을까요?

<시가총액>
KT&G : 13.9조원
SK이노베이션 : 13.5조원
LG생활건강 : 13.4조원
삼성화재 : 12.7조원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 시가총액 순위 17위~20위에 해당 되는 기업들 입니다.
단순하게 시가총액 13조원이라고 하면 잘 모르겠지만, 다른 기업과 비교해보니 대충 느낌이 오시죠?
무려 코스피에서 20위안에 들어가는 규모가 되는 큰 금액입니다.

KT&G를 예로 들면 지난해 영업이익 1.5조에 조금 못 미치며, 당기순이익은 1.2조원에 달합니다.
넷마블은 작년 매출액이 1.5조원이니 KT&G와 비교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겠죠.
그래서 초반에는 공모가 거품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넷마블 흥행요소는?


앞에서 시가총액을 비교 해봤더니, 누가봐도 거품이라는 느낌이 들겁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넷마블 시가총액을 14조~15조원까지 예상하기도 합니다.

넷마블을 초반에는 10조원대 정도로 추산하다가 최근에는 추정치를 14조원까지 높여 추정 되고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무언가 긍정적 요소가 있기 때문이겠죠?

첫번째는 폭발적인 성장성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2014년 매출액 : 5,760억원
2015년 매출액 : 1조730억원
2016년 매출액 : 1조5,000억원
2017년 예상 매출액 : 2조8,000억원 ~ 3조원 초반

2014년 부터 올해 예상 매출액까지 살펴보면 굉장합니다.
매년 50%~100%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통 수백억원 정도 회사가 매출 성장률 100%를 기록하는 일은 많이 있지만, 1조원이 넘는 매출이 50%이상 성장한다는 것은 흔하지는 않는 일입니다.


내수/수출 비율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게임 라인업도 다양하게 형성 되어 있는 편입니다. 
과거 게임업체가 1~2개의 게임에 매출이 몰리다 보면 향후 불안요소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넷마블은 상대적으로 라인업을 다양하고 보유하고 있는 편입니다.


포스팅 하고 있는 오늘 날짜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입니다.
1~3위가 모두 넷마블 게임즈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이네요.

둘째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꼽아야 될 것 같습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첫달 매출이 무려 2,000억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 했었죠.
현재 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확실히 선도 기업이 넷마블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넷마블 게임즈는 자기들이 서비스 하면 어떤 성과를 달성 할수 있는지 결과로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런칭이 예상되고 있는 게임들도 상당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펜타스톰'이 있겠습니다.
사전예약으로 무려 200만명을 돌파하고 있는데요.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넷마블 공모주 청약 해야 될까?


넷마블은 작년 실적으로 평가한다면 13조원은 터무니 없을 정도로 고평가 된 시가총액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을 적용한다면 62배에 이르는 수치가 됩니다.
한마디로 터무니 없는 수치라고 봐야 겠죠.

하지만 올해 예상 매출은 작년에 비해 100% 성장한 3조원에 이를것으로 예상 됩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2,092억원에 불과 했지만, 게임 특성상 매출이 늘면 수익률도 급격하게 늘어나게 됩니다.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00~400%는 늘어 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그럼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적용해보면, 게임주 평균인 PER 19배와 얼추 비슷한 수치가 나옵니다.
주식에서 주가란 항상 미래 성장성을 바탕으로 형성 된다고 한다면, 어떤 게임회사보다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넷마블 주가는 좀 더 선반영 될 가능성이 높겠죠.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시가총액 14조원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 후 주가 변화는 첫 실적 발표가 굉장히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14조원이 된다고 해도 수익률이 어느정도일지는 한번 계산 해보는 것이 좋겠죠.

넷마블이 IPO 최대어로 꼽히지만 예전 테마주들 처럼 상장 후 엄청난 수익률을 생각한다면 잘 계산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