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시장이자 대구의 대표 시장인 서문 시장에 대해 얘기 해볼까 합니다.
서문시장은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하죠.
이곳이 오후 7시에 문을 닫으면 새로운 시장이 열립니다.
바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되겠습니다.
SBS예능프로 '런닝맨'에 나오기도 했던 야시장입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을 했더니 생각보다는 한적 하더군요.
처음에는 맛있는 음식은 기본 30분은 줄서야 된다고 해서, 아무것도 못 먹고 올까봐서 저녁은 조금 먹고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한산해서 대기시간이 길지도 않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저녁을 안먹고 왔을텐데요. ㅎㅎ
한쪽에서는 서문가요제라고 해서 공연도 하더군요.
무대도 조금 좁고 사람도 없다보니 공연이 조금 맥이 빠져있습니다.
관객이 많아서 웅성웅성 거리고, 환호도 조금 하고 그래야지 흥이 날텐데, 관객이 없다보니 공연하시는 분도 뻘쭘, 관람 하는 사람도 뻘줌. 그런 분위기 었습니다.
주말이라면 조금 더 흥이 나겠죠?
닭꼬치 부터 먹어 봤습니다.
하나에 3,000원인데 양은 꽤 많더군요.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메뉴명은 모르겠는데, 상당히 이쁜 메뉴였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하나 먹어 봤습니다.
엄청 먹음직스럽죠?
대구 야시장에서 봤던 메뉴중에서 가장 이쁜(?) 메뉴 였습니다.
그러나 생크림이 조금 아쉬운 음식이었습니다.
보기에도 생크림이 가장 중요한 메뉴일텐데, 생크림이 맛이 없으니 조금 아쉽더군요.
서문시장 야시장 안쪽은 그래도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대체로 줄을 서지 않고 구매가 가능한데, 몇곳은 제법 긴줄이 형성 되어 있었습니다.
큐브 스테이크, 탕수육 정도가 기억에 나네요. 최소 10~20명정도는 줄서서 대기하고 있더군요.
아쉽게도 인기메뉴는 못 먹어 봤습니다. 줄서기가 조금 귀찮았습니다. ㅎㅎ
그외 메뉴는 몇개 먹어 봤는데, 기대치를 한참 못 미쳤습니다.
특히, 연어초밥은 전혀 초밥을 만들줄 모르는 분이 만드신것 같더군요. 무슨 떡같은 밥에 연어를 올려주시는데... 비추천입니다.
서문시장 입구에 있는 메뉴도(이름이 기억이 잘..) 비쥬얼은 먹음직스러운데, 맛은 비추천입니다.
건물 외벽에 이렇게 멋지게 꾸며져 있습니다.
빔을 쏴서 계속 화면이 바뀌더군요.
대구 서문시장은 화재가 나서 고생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그후 재개장을 해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서 많이 모자란다는 평이 많네요.
야시장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먹거리 밖에 없었습니다. 그 먹거리도 간식종류로만 많이 있구요.
그나마 있는 음식들도 퀄리티는 조금 떨어집니다. 몇곳을 빼고는 집앞 시장만도 못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가격이라도 저렴해야 되는데, 가격도 상당히 쎈편이었습니다.
볼꺼리도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두곳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구경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많이 아쉽더군요. 평일이라서 그런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조금 더 개선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큰 기대를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대에 비해서는 많이 아쉬운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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